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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완료 되돌린 세월

작성일2004. 09.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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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 하신가요...? 이젠 너무 더웠던 여름도 가고 이젠 제법 시원하군요... 저는 가발을 착용하구 있구요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것은 너무나 기분이 좋은걸 다른분들이 알았음 하는마음에 몇자 올려봅니다 가발을 착용하기 전에 오늘처럼 바람부는 날엔 너무도 괴롭고 힘들었었지요.. 괴로운 부분을 감춰보려고 몇올 남지않은 머리카락을 잘펴서 스프레이로 셑팅을 하고 나가지만 이렇듲 바람이 심한날에는 세팅한 머리가 통체로 넘어가는 웃지못할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곤 헸지요 어쩌다 소나기라도 맞는날이면 정말 보여주기 싫은 모습이 되어버리지요... 허나 지금은 아주 자신이 있지요 얼마나 좋은줄 몰라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불어도 전혀 걱정을 안하지요....이렇게 자신감을 가지게 될줄은 몰랐는데 하나하나의 극한 상황이 지날때마다 희열을 느끼게 되지요... 이젠 진짜 재미난 얘기를 들려 드릴께요...ㅋㅋ 가발을 하기전에 일입니다 전의 저처럼 고민하시는 분들은 아마 공감하실거예요 한번은 제가 사업적인 관계로 만나는 자리에서의 일입니다 참고로 제 나이가 42입니다 아는 사람들이 몇있고 다른 한분하고 수인사를 하던자리였는데 몇살이냐고 물어오길래 토끼띠입니다 라고만 하였지요 그랫더니 그분은 나랑 동갑이네 하시면서 이젠 말 놓고 합시다 그러시는거였어요 아고보니 동갑은 동갑인데 띠동갑 즉 저보다 열두살이나 많으신분이었던 거지요 그럼 안되는거지만 그렇게 보이니 본인이 먼저 말트고 지내자 하여 그냥 친구가 되었던 웃지못할 추억이 있었습니다 그후 얼마가 지나 제가 가발을 하게 되었지요 지금은 제가 나이어린 사람들과 자주 술자릴 갖게 되는데 자주하는 그사람들 나이가 현제 37살들 이지요.. 근데 그사람들도 동호회를 해야 할만큼 머리숫이 없거든요... 술을마시다 보면 그사람들을 셋중하나는 54까지도 보구요 45. 보통 사십대 중반으로 보는거예요.... 헌데 저는 몇살로 보냐구요...? 서른 대여섯으로 봐주니 그사람들이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어요.... 요즘은 제가 얘기 해서 제머리가 가발인줄 알고 그사람들도 알고 가발을 한다고들 준비중이랍니다.... 어찌되었던 전 잃어버린 12년의 세월을 보상받고 이젠 젊은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읍니다.... 걱정하고 고민하시는분들 걱정하지마세요 걱정한닥 머리가 나지도 안빠지는건 더더욱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고민이 완전히 해결되시길 빌며 이글을 보신 모든분들의 건승을 빕니다....